블록체인이란?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있습니다. 그 암호화폐가 통화 기능을 하게 되고 서비스가 성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술로 알려진 것이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의 기초지식과 암호화폐에서 활용될 때의 장점, 그리고 블록체인의 향후 과제를 소개합니다.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이란 비트코인의 핵심이 되는 ‘거래 데이터’ 기술을 말합니다. 거래 데이터(기록)를 ‘트랜잭션’이라 부르고 여러 트랜잭션을 집계한 것을 ‘블록’이라고 합니다. 이 블록이 연속적으로 저장된 상태가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은 분산되어 관리되는 것이 특징이며, 비트코인 등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은행과 같은 특정 관리 기관이 없기 때문에 권한이 한 곳에 집중되지는 않습니다. 그 때문에 시스템 장애에 강하고 또한 저비용으로 금융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다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분산하여 사용자끼리 서로 관리하는 시스템

블록체인은 '분산'되어 있으며, 사용자들끼리 관리합니다. 이 형식은 'P2P 방식' 또는 '분산형 거래 대장'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사용자끼리 시스템을 관리하는 구조입니다.
블록체인은 여러 컴퓨터에서 분산되어 관리되므로, 비트코인 거래별 실시간 갱신은 불가능하며, 10분 단위로 한꺼번에 승인 작업이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블록'은 해시함수로 암호화

거래 데이터의 이력인 '트랜잭션'에는 "몇월 며칠에 A에서 B로 00BTC를 송금했다"라는 내용의 데이터가 기록되어 '블록'이 됩니다. 이 데이터는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랜잭션의 ‘구체적인 거래내용’은 해시함수에 의해 ‘암호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시함수란 바탕이 되는 데이터로부터 일정한 문자수의 불규칙한 문자열(해시 값)을 생성하는 함수입니다. 동일한 데이터라면 같은 해시 값이 생성되지만, 조금이라도 다르면 전혀 다른 해시 값이 생성됩니다. 또한 생성된 문자열에서 원래 데이터를 읽을 수 없는 '불가역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블록 데이터에는 해시함수에 의해 암호화된 트랜잭션과 이전 블록 데이터의 해시 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전의 해시 값과 ‘논스 값’이라는 특별한 숫자를 찾아냄으로써 무결성을 취할 수 있으며, 블록이 블록체인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흐름을 ‘승인’이라고 합니다.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됨
비트코인 매매 등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거래 내역은 누구나 Blockchain.info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10분 단위로 승인된 블록 내에 포함된 ‘거래 건수’, ‘거래된 비트코인의 금액’, ‘해시값’, ‘이전 블록의 해시 값’을 시계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해시 값에 의해 암호화되어 있기 때문에 거래의 ‘이력’으로 기록되어도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으므로 안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시계열이 오픈되어있는 것은 부정을 막기 위한 역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새로운 비트코인을 생성 가능
새롭게 블록을 추가할 때는 위에서 소개했듯이 이전 블록의 해시 값과 이번 블록에 포함되는 ‘이전 거래 데이터(트랜잭션)’와 ‘논스 값’을 해시함수를 통해 암호화합니다.
이 무결성을 확인하고 ‘승인’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계산을 합니다. 이 승인 작업을 ‘마이닝(채굴)’이라고 하며, 부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시스템을 ‘proof of work(업무 증명)’이라고 합니다.
이를 성공시킨 사람에게 비트코인의 보상이 지급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때 비트코인이 신규 발행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발행 총량은 사전에 정해져 있으며, 2140년까지 2,100만 BTC(상한선)에 이른다고 합니다. '마이닝'이라는 블록체인 생성 구조를 통해 비트코인의 급격한 증감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정되어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종류
블록체인은 크게 '퍼블릭형'과 '프라이빗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퍼블릭형
'퍼블릭 블록체인'은 중앙집권적인 관리기간 없이, 불특정 다수의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누구든지 마이닝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이 대표적입니다.
프라이빗형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관리자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이닝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자의 허가에 의해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퍼블릭형은 마이너의 승인 필요), 금융 시스템의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록체인의 장점
- 블록 체인은 '중앙 집권화'를 막는다.
블록체인의 장점 첫 번째는 ‘중앙집권화’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 관리를 하지 않음으로써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중단되지 않는 장점입니다. 분산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복구할 수 있지요.
또한 많은 이용자 간에 블록체인을 서로 공유하기 때문에 특정 관리자에 의해 독단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 해외 송금의 저비용화
두 번째 장점은 특정 금융 기관을 통하지 않음으로써 해외 송금 비용을 대폭 삭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융 기관을 경유하는 경우 만원 대의 수수료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송금 횟수가 늘어날수록 비용이 증가하였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사용자 간의 직접적인 송금이 이루어졌고, 저렴한 수수료로 송금이 가능해졌습니다. 수수료는 거래 금액에 따라 달라지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수수료를 확인하고 싶을 때는 아래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변조가 불가능
세 번째 장점은 데이터 변조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블록체인은 암호화되고 분산되어 저장되어 있습니다. 또, 그 암호화된 데이터는 불가역성이 있기 때문에, 특정할 수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조작하면 분산된 데이터에서 일관성과 무결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바로 부정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계약의 효율성과 변조 방지
네 번째 장점은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기술을 통해 계약의 효율화와 변조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계약과 관련된 제3자 기관(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약정 조회 및 계약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계약 업무를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번째 장점으로 서술한 암호화, 분산관리에 의해 계약 내용의 변조도 막을 수 있습니다. 증권이나 부동산 거래, 대출과 같은 계약이 복잡해지기 쉬워서 제3자 기관에 의한 심사나 검증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블록 체인을 활용한 기업 사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확산되었다는 것은 암호화폐에 필수적인 블록체인이 그만큼 유용한 시스템임을 의미합니다.블록체인을 통한 정보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이용하여 현재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과 스타트업, 행정이 서비스 제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몇 가지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UBS 은행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궁합이 좋다는 것은 금융업계에도 응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대형 은행 「UBS」는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블록 체인을 활용한 비용 절감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무 관리나 결제를 고속화시키는 실증 실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의 투표 실험
2018년, 일본의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인터넷 투표가 실시되었습니다. 이 인터넷 투표는 「Society 5.0 사회 구현 평가판 지원 사업」이라고 불리는, 츠쿠바시가 실시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하기 위해서 이루어졌으며, 블록 체인을 활용함으로써 번호 카드의 전자 서명 인증서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본인의 투표인 것을 식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표자 정보와 투표 내용을 별도 서버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데이터의 조작이나 손실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이드셰어링 'Arcade City'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ArcadeCity」는 Uber 등과 같은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라이드셰어링 회사와 다른 점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모든 거래를 진행함으로써 거래를 투명화하고, 드라이버와 이용자 간의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운전자가 독자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독자적인 공동 운행 사업을 구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블록체인의 과제
블록체인은 아직 활용되기 시작한 단계의 기술입니다. 향후의 과제로 들 수 있는 것이, 처리 속도입니다. 데이터를 분산 관리하는 것이나,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실재 매장과 같은 즉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활용은 향후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한편, 블록체인의 특성인 ‘분산형’과 ‘불가역성’에 의한 보안 면의 장점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중앙집권형 금융 시스템이라면 서버에 대한 부하가 크고, 블록체인에서는 시스템이 다운되는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해결해야할 문제는 있지만,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향후가 기대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안전하고 투명성 높은 거래 실현을 기대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등 핀테크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기술입니다. 정부나 은행 등이 개입하지 않고 거래에 관한 데이터가 분산되어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변조가 일어나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프라이빗형 블록체인은 그러한 장점을 살리면서 특정 관리자를 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에서의 결제 서비스 운용 등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활용은 금융 서비스에 큰 메리트를 가져온다고 하니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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